【대구=뉴시스】정창오 기자 = 대구시는 미니태양광 보급에 따른 효과 분석과 타 지역과 차별화된 NB-IoT(협대역 사물인터넷) 기술을 적용한 미니태양광 보급사업 추진을 위해 지자체 최초로 실증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협대역 사물인터넷은 이동통신망을 통해 원거리에 있고 전력소비가 낮은 사물 들을 네트워크로 연결해 서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기술이다.

대구시는 2015년부터 ‘우리 집에 쓰는 전기는 내가 생산 한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에너지 공급중심에서 벗어나 생산과 수요관리를 통한 에너지 자족도시로의 변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미니태양광 보급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매년 확대되는 보급규모에 따라 올해 KT와 협력해 지자체 최초로 사물인터넷(NB-IoT) 기반의 미니태양광 모니터링시스템 구축 실증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미니태양광 모니터링시스템 구축사업으로 NB-IoT 기술이 적용된 솔라플러그(태양광 발전량계측기)를 미니태양광 코드와 가정의 콘센트 사이에 연결해 시민들은 각 가정의 태양광 발전량을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대구시는 도시전역에 미니태양광 발전현황, 발전효율, 에너지절감 규모의 통합 관리가 가능해진다.

미니태양광 보조금은 가구당 55만원(설치비의 75％)을 지원하며 미니태양광 250W를 설치하면 한 달 평균 5000원~7000원 정도의 전기요금 절감으로 약 3년 내 투자비가 회수되며 태양광 모듈의 내구연한이 20년임을 감안하면 17년 동안은 무료로 사용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기본적인 전력절감 외에 누진제 적용구간을 한 단계 낮춰줄 가능성도 있어 전력요금을 추가로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대구시는 올해 전년 대비 2배가량 증가한 1150세대를 보급목표로 현재 1090가구 정도 접수돼 올해분 보급 사업이 조기에 완료될 예정이며 보급규모를 점차 확대해 5년 이내 미니태양광 발전설비 1만가구(2.5㎿)를 보급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 실증사업 결과 분석 및 보완사항 개선을 통해 2019년도부터 본격적으로 사물인터넷 기반의 미니태양광 보급사업을 확대 적용해 미니태양광 보급사업을 선도적으로 이끌어나갈 예정이다.

jco@newsis.com

http://www.newsis.com/view/?id=NISX20180919_0000423763